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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다짐

240번 버스기사님께 사과는 하셨나요? 최초 유포자님!

by 훈냥이 2017. 9. 16.


포털 실시간 1위가 "240번" 이었을때만 해도,

여느때처럼 기사를 확인하고 sns를 통해 정황을 알게되긴했지만

'설마' '좀더 지켜봐야되지않을까' 양쪽 입장을 다 들어봐야되지 않나 란 생각이 앞섰던게 사실이다.


넷상으로 순식간에 퍼진 쌍코 목격담과 매정한 버스기사라는 타이틀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으나,

한편으론 이 사건에 대해 'cctv도 보고 기사님과 아기엄마의 이야기 둘다 들어 봐야된다', 

'출발한 버스를 도중에 세울수 없지 않느냐'란 반대 여론도 조금씩은 나오던 상황이었다.








쌍코 카페 최초 목격자 글





<쌍코 카페 최초 목격자 해명글>



<240번 기사님 따님 해명글>


쌍코카페에 글을 올린 최초 목격자의 상황도 이해는 간다.

아이엄마가 아이를 잃어버릴수 있는 다급한 상황에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갸륵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다른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쳐도, 

빠른 속도로 퍼지는 sns의 특성상 좀더 신중하게 글을 썼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최초 목격담의 글만 보더라도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전달력이 떨어지는 상황판단과 감정적인 내용이 뒤섞여

누가 보더라도 240번 기사님의 잘못이 명확해 보이는데 한몫했던 감정적인 글이었다.

이로인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데 부추긴 꼴이 되었으니 말이다.


모든 팩트가 밝혀지기 전까지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목적이 다분한 글은 분명 자제했어야 맞다.

순식간에 포털1위를 차지하면서 기사님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을때

심각한 수준의 악플에 울면서 글을 올린 따님분과 기사님은 며칠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다고 하니..


채선당, 세모자 사건을 겪으면서 양쪽입장 다 들어봐야된다는 생각들도 많아진듯 하지만

아직까지 그럴듯한 감정적인 글에 휩쓸려 같이 욕하는 사람들도 분명 문제는 있다.


기사님 근황이라고 뜨는 기사들의 내용을 보면 

마녀사냥 제대로 당하신 240번 기사님은 악플과 비난들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며칠간 출근을 못하셨다고 한다. 

심각하게는 자살까지 생각하셨다고 하니 너무 안타깝다.


악성글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에 대한 법적 대응도 고려중이시라고.

저 최초 유포하신 분이 사과를 하시겠다 말씀하신 부분이으니 반드시 지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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